() 나의 수면을 분석하고 싶다면? Sleep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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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플

나의 수면을 분석하고 싶다면? Sleep Better

나는 잠에 들면 알람을 아무리 여러 개 맞춰놓아도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핸드폰 기본 알람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어플을 써봤는데, 효과를 본 게 Sleep Better이다.

아이콘은 수면 관련 어플답게 침대와 zZz 표시가 있다.

실행하면 먼저 이런 화면이 뜬다.

쓰다가 좋아서 유료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아디다스랑 콜라보레이션 한 모양이다!

수면습관 - 피로관련 - 운동 이런식으로 연결이 되어서인가?

제일 먼저 보이는 화면이다.

여기에서 알람을 들을 시간을 설정해둘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설정한 시간으로부터 30분 전부터 알람시간으로 뜨는데,

만약 9시 15분에 깨어나기를 희망한다면 알람은 8시 45분부터 시작된다.

알람시계하면 떠오르는 요란하고 시끄러운 소음이 아닌 부드러운 음악이 서서히 커지면서 깨워준다.

갑자기 일어나는 느낌이 아니라 몸이 적응하면서 깨어나는 느낌이라 피로가 덜한 것 같다.

그리고 아래쪽을 보면 6개의 항목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런 요인들에 의해서 수면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볼 수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거나, 다른 곳에서 자는 날이나,

특이한 요인들을 체크한 날에는 확실히 아무것도 특이한게 없었던 날과는 다른 패턴의 수면을 취했다.

 

설정을 해두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알람이 시작될 시간이 뜨면서 다른 건 사라진다.

잘때 핸드폰을 그 상태로 옆에 두면 된다.

단, 화면을 끄지 않으면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려서 잠을 못깨니 주의!!

충전기 연결해두고 자는게 마음이 편하다.

화면을 끄더라도 어플은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옆에 두고 자면, 핸드폰이 수면도중 나의 뒤척임 등을 감지하여 기록하는 것 같다.

자고 일어나서 버튼을 누르면 수면의 질이 100% 만점(?)중 몇 퍼센트인지 표시가 되고,

일어났을 때 기분이 어떤지, 어떤 꿈을 꿨는지 선택하게 되고, 간단한 메모를 할 수도 있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 잠깐 있다 사라지는 꿈에 대한 기록을 할 수가 있어서 좋다.

 

와.. 이렇게 모아보니까 진짜 수면시간 엉망이다.

이제부터 좀 규칙적으로 살아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매일매일 기록한 수면기록들은 이렇게 모아서 볼 수도 있다.

그러면 나의 수면습관이나 패턴, 얼마나 잘자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날짜 옆에 보면 달모양이 있다.

저건 되게 재미있는 기능인데, 그날의 달이 얼마나 차올랐느냐에 따라 (?)

수면패턴이 달라지는 것 같다는 점이다...!!!!

예전에 한참 유행했었던 '자기가 태어난 날의 달 모양'과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같은 경우에는 아래에서 소개할거지만 또 달 모양에 따라 어떻게 잤는지 모아놓은 데이터에서

내가 태어난 날의 달모양일때 평소보다 푹 잠들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처럼 수면기록을 주간, 월간, 연간에 따라서 나누어볼 수 있다.
평균 숙면도와 평균 수면 시간에 대해서 알 수도 있다.
막대그래프로 한 눈에 통계를 확인할 수가 있어서 재밌다.
새삼 기록 많이 했네.. 띄엄띄엄 생각날 때만 했는데 130회나 했다니~!
평균 숙면도도 90%가 넘으니 꽤 잘자는 편인 것 같다.
사진을 찍다보니 잘렸는데, 맨 밑에 평균 취침 시간 보면
평균적으로 내가 몇시쯤 잠에 들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통계는 수면기록시 특이사항이 있었던 경우에 평소와 얼마나 수면에 차이가 있는지 나타낸다.
나같은 경우는 야식을 먹고 잤을 때 평균 수면시간보다 2% 더 찐수면(!)하는 시간이 길고,

시간으로 치면 12분을 더 잔다.

 


이 귀여운 유령통계는 내가 자고 일어났을 때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한다.
총 수면중에 어느 빈도로 꿈을 꾸는지, 또 꿈을 꿀 때는 어떤 비율로 어떤 느낌의 꿈을 꾸는지를 보여준다.
나는 중간 꿈이 제일 많은데, 사실 일어나서 비몽사몽이라 귀찮아서 중간 표정을 누를 때가 많았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도 안좋은 꿈보다는 좋은 꿈을 꾸는 비율이 더 높으니, 이걸로 만족한다 :)

 

마지막으로 이 통계는 위에서 한 번 언급했던 그 달모양에 따른 수면을 분석해놓은 것이다.
그냥 랜덤으로 되는건지, 아님 진짜 달모양에 따라서 수면에 영향을 받는건지... 신기하다!
기록 횟수를 보면 대강 비슷비슷하게 기록했다는 점도 신기하다. 이건 우연일까?

정말정말 마지막 사진!
혹시나 잠들기전에 제대로 어플을 실행하지 못했다면..
일어나서 이렇게 수면 세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솔직히 수면 기록이라하면 정말 간단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각도로 통계를 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어플의 최대 강점이 아닌가 싶다.

 

사람은 살면서 인생의 1/3정도는 자면서 보내는 셈이니, 다른 일들보다 중요성에 있어 절대 뒤쳐지지 않는 일이다.
그런 긴긴 밤시간까지 챙기며 나 자신을 돌본다면

분명히 낮시간에 더 활기있고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오늘 밤부터 수면시간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