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친 일상의 안식처, 마이오아시스 (My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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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플

지친 일상의 안식처, 마이오아시스 (MyOasis)

 

 가끔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긴장이 쌓여 저녁까지 이어질 때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자려고 누워도 쉽게 잠이 오지 않는데,

그렇다고 유튜브를 보면 시간이 너무 잘가고, 뉴스를 보면 더 기분이 나빠질 때가 많은 것 같다.

문득 게임이나 해볼까 하고 검색하다가 발견한 이것!

 Buff studio의 마이 오아시스.

 

  예전에 했던, 나만의 수족관을 만들고 꾸미는 어비스리움과 비슷한 게임이다.

그것도 한참 소소하게 유행했었던 것 같은데.

 조작법이 매우 단순하다. 그냥 화면을 연속적으로 터치하면 끝~!

그렇게 얻은 포인트로 자기만의 섬을 하나 가꾸고 키워가는 컨셉이다.

 힐링 게임답게 실행하면 로딩화면에 귀여운 말들이 뜬다.

별빛을 초대하고, 길 잃은 다람쥐를 데려오고...

화면에는 제목인 My Oasis와 하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멋진 펭귄, 풍선을 달고 있는 까만 늑대?

로딩이 진행되는동안 바뀌는 안내말은 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그다지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지만.

 접속하면 처음에 사막여우가 튜토리얼을 도와준다.

크게 어려운 것이 없고 아이콘도 직관적이라서 그냥 느낌이 오는대로 하면 된다.

BGM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화면 상단의 음표를 누르면 이렇게 목록이 뜬다.

전부 마음을 잔잔하게 진정시켜주는 멜로디로, 어플을 실행하는 내내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게임을 하다보면 탭해서 얻은 하트로 스킬과 수련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가꾸고 있는 섬의 경험치가 모여 100%가 되면, 섬도 확장할 수 있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배치할 수 있는 동물들의 잠금이 해제된다.

광고를 보거나 미션을 완료해서 얻은 보석으로는 전설의 동물들도 구입할 수 있는데,

나는 하늘고래를 데려왔다!

 

 저기 스킬을 보면 민들레 홀씨, 비구름, 생명의 봄 이런 식으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터치 레벨을 올리면 한번 탭했을 때 얻는 포인트가 늘어나고, 민들레 홀씨는 특정 확률로 많은 포인트를 준다.

 

 수련도 마찬가지다.

겁먹지 않기, 후회하지 않기, 끝없이 도전하기....

옆에 떠있는 i를 누르면 그 수련과 관련된 설명이 나온다.

읽다보면 좋은 글귀를 모아서 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이 레벨들을 올려놓으면 접속 유무와 상관없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포인트가 자동으로 모인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커지는데,

아래쪽에 있는 수련일수록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긴 대신 포인트를 많이 준다.

 

위의 두 사진을 보면 동물들이 뭔가 말을 하고 있다.

가끔 머리위에 '...'하는 말풍선이 뜨는데, 누르면 기억의 조각을 획득하면서 동물의 말을 들을 수 있다.

위로가 되는 따뜻한 말을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겨울잠을 자고 싶다거나 자기가 예전에는 피망을 싫어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말풍선으로 음표가 뜨면 어떤 멜로디를 들려준다.

그러면 밑에 있는 음표를 이용해서 똑같이 노래해주고,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음 하나를 연주하면, 옆에 날씨나 효과와 관련된 악보가 뜨는데

그대로 멜로디를 따라하면 그 효과가 적용된다.

 처음에 작은 오아시스를 꾸밀 때는 확장이 쉬워서 금방 했다.

여우와 사자, 사슴이 보인다.

처음에 사자를 넣으려고 할 때 고민이 됐었는데, 설명을 보니까 사실 채식을 한다고 해서 넣어주었다.

다른 동물들과 뛰어다니면서 논다.

 코끼리와 기린도 넣어서 한층 풍요로워진 나의 오아시스.

저 가운데에 있는 호수에는 가끔 보물상자가 놓여져있는데, 클릭하고 광고를 잠깐 보면 보석을 얻을 수 있다.

근처의 바위에서 동물들이 낮잠을 자며 쉬기도 한다.

 보석을 모아서 하늘고래를 데려오고, 공작새는 잠금이 풀려서 넣어줬다.

대신에 동물 제한이 있어서 사슴이랑 여우는 집으로 들어가야했다.

한층 꿈의 공간같아진 나의 섬. 

 그런데 눈치챘겠지만 작은 오아시스 레벨3을 달성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왔더니,

별의 오아시스가 되면서 이렇게 작은 섬이 되었다!!!

사라진 호수가 너무 아쉽군 ㅜㅜ. 다시 열심히 키워야지.

 

자기전에 잠깐 들어가서 평온함을 얻기 좋은 게임

다만, 탭을 너무 열정적으로 해서 잠이 깨면 안되니까 자제도 필요할 것 같다.

오늘 밤에도 들러서 잠시 쉬어야겠다.